티베트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사람들은 반공,반중감정의 정당성을 위해, 혹은 불교의 전통이 산천초목마다 어려있는 그 국본(國本) 자체가 현대의 죽림정사와도 같은 불교국가 티베트에 대한 영적인 지지로써 중공이 티베트에서 벌였던 패악질과 한때 당조와 경쟁하며 수도 장안을 점령하기까지 하였던 토번의 위상을 언급하며 티베트가 자주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말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역사를 보는 시선은 다각적이여만 하며 일국의 사회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사상 혹은 종교적 정당화를 위한 것이라면 그건 안하느리만 못한것이다. 700년동안 중국이 티베트에 대한 주권을 행사했다는 중공의 관영언론 인민일보의 주장은 물론 궤변이다만 티베트는 이미 청조 시절부터 중국의 번이 되었기에 자주국으로써 주체적인 국가는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