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어로 무슬림은 ཁ་ཆེ་까체로, 이 단어 자체가 카슈미르인을 의미한다.오스만 제국의 영향으로 발칸 반도에서는 현재까지 무슬림을 부르는 단어로 "터키인"이 관용어로 쓰이듯이, 티베트에선 "카슈미르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것이다.정교政敎일치 국가였던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불교가 절대다수였고 다른 종교가 차지할 비중은 전혀 없었다는게 대중들의 흔한 인식이지만 그렇지 않다.티베트는 8세기 경부터 아르바브,네팔,카슈미르의 무슬림들과 지속적인 교류관계에 있었으며 (물론 다수가 카슈미르 출신이겠지만) 이렇게 유입된 라싸의 무슬림들은 티베트 여성의 통혼 등으로 그 규모를 불려가 독자적인 공동체를 형성했다. (편의상 카슈미르계로 칭)17세기 말 규모가 상당해진 라싸 내의 무슬림 공동체는 당시 티베트의 지배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