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왕으로부터 꾸란을 받은 이야기
작년 11월 중순쯤 되었나, 모종의 사유로 이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꾸란을 직접 읽어보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에서 꾸란 전문을 찾아 읽었지만 확실히 종이책이 아니라서 그런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한국어로 완벽 번역된 꾸란을 이슬람이 국교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솔직히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돈 한푼 안들이고 종이책 꾸란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며 편지를 작성하여 서울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보냈다. 그날로부터 한달 쯤 지났을까, 잠시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니 사우디의 국장 (위 사진의 교차하는 검과 야자수)이 그려진 봉투가 있었다. 평범한 봉투도 아니고 일국의 국장이라니... 설레는 마음을 안고 봉..